오바마 롬니에 재산 공개 압력

2012-05-16     지승영 기자

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의 재산은 260만∼830만 달러라고 15일 백악관이 발표했다.

백악관이 이날 발표한 재산신고서는 지난해 기준으로 2010년의 재산은 180만∼1200만 달러로 발표됐다.

오바마가 대선의 중요한 시기에 이를 발표함으로써 그의 경쟁자인 미트 롬니의 재산 규모가 주목을 끌게 됐다.

매사추세츠 주지사를 역임한 바 있는 롬니의 재산은 1억9000만∼2억5000만 달러로 평가되고 있다.

롬니는 이번 재선의 프라이머리 기간중 2010년 재산신고서를 수정했으며 이에 따른 압력으로 소득을 공개해야 했다.

그 결과 롬니는 스위스 은행 계좌를 비롯해 2010년 신고에서 기록하지 않은 일련의 역외투자 재산들이 드러나 오바마 진영으로부터 비난을 받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