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불똥 튄' 공주대, 조국 딸 인턴십 적절했나 따져

23일 윤리위원회 열어 조민씨 인턴십 등 조사...조국 부인과 공주대 교수 같은 동아리

2019-08-23     이춘영 기자

[e경제뉴스 이춘영 기자] 법무부장관으로 지명된 조국씨의 부인 정경심 동양대교수는 2009년 딸 조민(28)씨의 공주대 인턴십 면접에 앞서 이 대학 김모 교수를 만났다. 이들은 서울대 재학시절 같은 동아리에서 함께 활동해 아는 사이다.

조국 딸 비리의혹 불똥이 조용한 시골 공주대에까지 틔였다.

공주대는 23일 오전 10시 30분 대학 산학협력단 건물에서 윤리위원회를 열어 조국(54) 법무부 장관 후보자 딸 조민씨가 2009년 대학 생명공학연구소에서 김모 교수가 진행한 3주간 인턴십에 참여한 뒤 국제학술대회까지 동행한 게 적절했는지 등을 검토한다.

대학은 당시 김 교수가 정당한 절차를 거쳐 조씨를 인턴십에 참여시켰는지 등을 조사할 방침이다.

국제학술대회에서 조씨가 자료 요약본을 발표한 게 정당했는지 등도 조사한다.

김 교수가 이날 윤리위원회에 참석할지는 불분명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