알리바바 '광군제' 대비 로봇 700대 배치

2018-10-31     임명재 기자
알리바바의 무인 물류센터

[e경제뉴스 임명재 기자] 중국 최대 전자상거래 업체 알리바바가 대규모 '로봇군단'을 배치한 첨단 물류센터를 열었다.

31일 알리바바에 따르면 이 회사의 물류 자회사인 차이냐오(菜鳥)는 다음달 11일 중국판 블랙 프라이데이인 '광군제'(光棍節·독신자의 날)를 앞두고 물류량이 폭증할 것에 대비해 장쑤성 우시(無錫)시에 운반 로봇 700대를 투입한 첨단 물류센터를 개장했다.

사물인터넷(loT) 기술을 기반으로 한 납작한 원통 모양의 운반 로봇은 얼핏 보면 로봇 청소기와 흡사하게 생겼다.

로봇들은 물류센터 내부에서 서로 충돌을 피하면서 쌓인 배송 물품을 나르거나 분류하는 역할을 한다.

차이냐오 측은 새 물류센터가 중국 최대 규모의 로봇 물류센터라고 설명했다.

작년 광군제 하루 알리바바에서는 1682억위안(약 28조원) 어치의 물품이 거래됐다. 배송 물량은 8억1200만건에 달했다.